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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무엇부터 챙길까: 첫걸음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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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 편집팀
2026년 6월 22일
치매 예방, 무엇부터 챙길까: 첫걸음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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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안부 전화에서 같은 이야기를 두 번 들었거나, 자주 가던 길을 잠시 헷갈려 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덜컹 내려앉습니다. 치매 예방은 그 덜컹임을 막연한 두려움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챙겨 두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글은 무엇을 먼저 알아두고, 다음으로 어떤 생활을 챙기며, 여유가 될 때 무엇을 더하면 좋은지를 중요도 순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읽는 데 약 7분, 난이도는 보통이며, 따로 준비물은 필요 없고 메모할 종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한 가지 먼저 짚어 두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어떤 습관도 치매를 막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기관은, 생활을 조금씩 바꾸면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그러니 "완벽하게 막는 법"이 아니라 "위험을 줄여 가는 방향"으로 가볍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려움을 정보로 바꾸는 첫 단추부터

치매를 막연히 무서워하기보다, 어떤 병인지 한 발 떨어져 바라보는 것이 의외로 큰 힘이 됩니다. 자료를 살펴보며 눈에 띈 점은, 치매가 더 이상 일부 어르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미리 이해해 두어야 할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도 지역사회의 치매 인식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데, 그 바탕에는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환자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이 첫 단추에서 기억해 두면 좋은 것은 단 두 가지입니다.

  • 나이가 들수록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라는 점 —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일이 아니라, 미리 알아두면 든든한 일입니다.

  • 빨리 알아챌수록 대처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 — 그래서 "예방"과 "조기 발견"을 한 묶음으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빠른 팁 가족 모임 때 "우리 집에 기억력 때문에 걱정되는 분 있을까요"라고 가볍게 물어보면, 혼자 끙끙대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는 계기가 됩니다.

매일의 생활에서 챙기는 3·3·3 수칙

첫 마음가짐을 정했다면, 그다음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만든 3·3·3 치매예방수칙이 있어, 무엇부터 챙길지 막막할 때 길잡이로 삼기 좋습니다. 즐길 것 셋, 참을 것 셋, 챙길 것 셋으로 외우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즐길 것 — 몸과 머리를 함께 움직이기

  • 걷기: 일주일에 3번 이상 걸어 보세요. 한 번에 오래보다, 자주 꾸준히가 편합니다.

  • 식사: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드세요. 특정 음식 하나에 매달리기보다 균형이 핵심입니다.

  • 읽고 쓰기: 신문이든 일기든, 머리를 부지런히 쓰는 활동을 가까이 두세요.

참을 것 — 위험을 키우는 습관 줄이기

  • 절주: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자주는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금연: 담배는 끊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살펴보세요.

  • 머리 보호: 낙상이나 부딪힘으로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 한 장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챙길 것 — 몸과 마음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 건강검진: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이 세 가지 관리가 인지 건강과도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소통: 가족·친구와 자주 연락하고 만나세요. 외로움을 줄이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됩니다.

  • 조기검진: 매년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 보세요.

⚠️ 한 가지 주의 위 항목은 일반적인 생활 권고이며, 만성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운동·식단을 바꾸기 전에 담당 의사나 약사와 먼저 상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유가 될 때 한 걸음 더 — 조기 발견과 함께 사는 환경

당장 모든 걸 다 하기 어렵다면, 위의 생활 수칙을 먼저 챙기고 이 부분은 여유가 될 때 더해 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미루더라도 머릿속 한구석에는 담아 두시면 좋겠습니다.

조기 발견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평소와 다른 신호를 가족이 함께 알아차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익숙한 길·물건 이름이 자꾸 떠오르지 않거나, 평소 잘하던 일을 갑자기 어려워하는 변화가 이어진다면 한 번 살펴볼 시점입니다. 이때 스스로 병명을 단정하기보다,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 상담을 청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함께 사는 환경을 만드는 일도 예방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치매를 앓더라도 가족과 이웃이 이해하고 곁을 지켜 주면, 당사자도 보호자도 훨씬 덜 외롭습니다. 미리 가족끼리 "혹시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도울지" 한 번 이야기 나눠 두는 것만으로도 큰 준비가 됩니다.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할 때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며칠 지나면 흐지부지되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아래처럼 점검해 보세요.

  • 세 가지가 너무 많게 느껴진다면 — 9개를 다 하려 하지 말고, 가장 쉬운 한 가지(예: 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만 2주 동안 붙여 보세요. 한 가지가 습관이 되면 다음이 한결 수월합니다.

  • 혼자선 자꾸 잊는다면 — 배우자나 자녀와 "함께 걷기·함께 검진"으로 짝을 지어 보세요. 약속이 있으면 빠지기 어려워집니다.

  •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 거주지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 전화로 먼저 물어보세요. 중앙치매센터가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는 24시간·연중무휴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변화가 이미 보이는 가족이 있다면 — 망설이지 말고 전문기관 상담부터 잡아 두세요. 빠른 확인이 늦은 짐작보다 늘 낫습니다.

치매 예방은 한 번에 끝내는 숙제가 아니라, 오래 함께 가는 생활 습관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마음의 준비 한 가지, 이번 주는 걷기 한 가지처럼 작은 것부터 얹어 가시면 충분합니다.

"의학·법률·금융 주제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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